리그 오브 레전드의 12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만년 플레티넘 유저로서 다이아 티어로 가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 중인데요. 그런데 최근 같은 팀원으로 터무니없이 못하는 유저와 너무 뛰어난 실력자가 지속적으로 매칭 되어 이상하게 생각하던 와중 생배치(이하 생배)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생배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생배 뜻
생배는 생 배치고사의 준말로 새로 생성한 계정이나, 랭크 게임 전적이 없는 계정으로 랭크 게임의 첫 10전을 치른 계정을 뜻합니다. 보통 신규 유저나 기존 유저들의 부계정이 이에 해당합니다.
생배 방법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규 아이디는 MMR(매치 메이킹 레이팅)이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생배는 이 점을 이용, 신규 계정을 생성한 뒤 다인큐를 돌려 매우 높은 승률로 30 레벨을 달성해 MMR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다시 MMR이 낮은 계정과 듀오(낮듀)를 해 높은 승률을 기록, MMR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제점
생배의 핵심적인 문제는 비정상적인 연승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MMR 상승에 있습니다. 티어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MMR이 되다 보니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4 티어를 쉽게 넘어가고, 다이아몬드 1 티어의 벽 또한 너무도 쉽게 넘어 결국엔 천상계인 마스터와 챌린저 티어에 쉽게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천상계에 진입한 유저들의 실력 수준이 낮아 팀에 민폐를 끼치게 된다는 점인데요. 증폭된 MMR 덕분에 패배하더도 7점 정도의 포인트만 감소할 뿐, 평균적인 승률만으로도 포인트가 유지되어 천상계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페이커를 비롯한 여러 프로게이머들이 언급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플레티넘과 다이아몬드 티어에서도 생배 계정의 낮듀로 인한 일방적인 학살에 당하는 경우가 발생해 팀운에 따라 승패가 정해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계정이 거래되고 커뮤니티에서 낮듀를 구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브론즈나 실버 티어의 유저들이 생배 계정을 구매해 본인 실력보다 높은 티어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까지 발생해 천상계뿐만 아니라 랭크 시스템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이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생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황이며, 앞으로 다가올 13 시즌에서는 랭크 게임에서 듀오 플레이가 없어질 것이란 예상만이 있는데요, 상기한 방법을 토대로 악용하는 유저가 없길 바라며 라이엇 게임즈에서 빠르게 대처해 쾌적한 랭크 환경을 조성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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